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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입으라고 훈자야에서 3개를 구매 했는데 그중 하나에요.

디자인이나 옷감은 마음에 들지만

옷에 이물질이 여기저기 묻어서 와서 처음 보았을 때 남이 입다 벗은 옷인줄 알았네요.

교환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이물질 묻은 부분만 비비니 없어져서 세탁해서 입기로 했습니다.

초크자국이나 실밥은 어쩔 수 없다지만 흙탕물이 틴 것 같은 이물질들은 아무리 보아도 기분이 다운되네요.

(겨드랑이 부분에도 묻혀 있더군요 ㅡ-ㅡ;;;;)

다음부터는 청결에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합니다.

자수도 생각보다 엉서하지 않고 촘촘한 편이라서 안심이 되었구요.

남편은 팔에 있는 숫자 3이 마음에 안드는지 떼어내고 싶어 했지만

세탁 몇번 하면 많이 부드러워 질꺼라고 얘기하니 별말 없네요.

남편은 에펠탑 긴팔티보다 이옷이 몸에 감기는 느낌이 더 좋다고 하네요.

바느질도 튼튼하고요. 단추도 마음에 들어요.

아무튼 잘 입을게요.

이물질 때문에 별하나 빼요. 나머지 부분은 만족해요 *^^*